맥 오에스 폰트 라이브러리 등록

이호재 선생의 블로그에서 다음같은 표현을 읽었는데 금방 감이 안 와서 잠시 당황했다.

이것이 맥에서는 유효하지 않은데, 나로서는 이렇게 폰트 폴더를 따로 만들어 관리하고 테스트하는 것이 편하다. 이 점에서만 윈도우즈 텍 환경이 맥보다 내게 더 좋다.
생각해보니 맥텍에서 이런 경우를 겪는 대표적인 것이 tex gyre 폰트이다. 그 엄청난 맥텍도 설치하고 다 했는데 버젓이 깔려있을 폰트를 XeTeX이 사용할 수 없다고 하는 것. 이유는 맥의 XeTeX은 kpsewhich를 이용하여 파일 이름으로 찾는 경우가 아니면 맥의 시스템 폰트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이 문제에 대한 가장 간단한 해결책은 texmf-dist 아래 있는 otf 폰트들을 ~/Library/Fonts/ 폴더로 복사하는 것. 실은 윈도우즈에서처럼 fc-cache를 실행한다든가 하는 (너절한?) 절차 없이 바로 XeTeX이 인식한다.

그런데 사람에 따라 같은 폰트 파일을 여러 벌 여러 폴더에 복사해두는 것이 무지하게 싫은 경우도 있을 수 있다(나도 좀 그런 편...). 그리고 순전히 테스트 목적인 폰트의 경우 라이브러리 폰트 폴더에 가져다두는 게 찜찜할 수도 있는 것. 라이브러리 폴더가 숨겨진 라이언 이후로 그런 느낌이 좀 더하다.

"윈도우즈 텍 환경이 맥보다 더 좋을" 리가 없으므로 :-) 이제 이럴 경우 맥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알아보자. 두 가지를 해보기로 한다. 하나는 TeX Live의 TeX Gyre 폰트를 XeTeX이 (그리고 맥오에스가) 인식하도록 하는 것. 다른 하나는 임시 테스트 폰트를 사용하는 것.

(1) TeX Gyre 폰트를 폰트 라이브러리로 등록한다.

일단 Font Book (서체 관리자)을 실행하자. 당연히 /Applications (응용 프로그램) 폴더에 있다.

파일 -> 새로운 보관함 (New Library) 메뉴를 선택하고 적당한 이름을 써넣는다.


파일 -> 서체 추가 (Add Fonts)를 선택한다. 또는 위의 이름에서 우클릭해서 서체 추가를 선택해도 된다. 그러면 파일 선택창이 열리는데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경로까지 찾아가기가 좀 귀찮다. 가볍게 Shift-Cmd-G 를 눌러준 다음 경로를 다음과 같이 써준다. 


이 폴더 아래에 tex-gyre와 tex-gyre-math가 있다. tex-gyre-math에 들어 있는 것은 한 개뿐인데, 우선 tex-gyre 폴더를 선택하고 "열기"를 누르면 그 폴더 아래 있는 모든 폰트를 등록해준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렇게 생성한 사용자 폰트 라이브러리는 나중에 필요없어지면 지우면 된다.

이후로 TeX Gyre 폰트는 XeTeX이 그냥 인식하고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2) 테스트 폰트 폴더의 추가.

같은 방법으로 적당한 폴더를 관리하면 된다. 참고로 폰트 라이브러리에 등록한 폰트 파일이 지워지면 폰트도 찾을 수 없게 되지만 폴더에 새 폰트를 추가하는 경우는 폰트 북을 열고 폰트 파일을 선택해주는 것이 좋다.

나의 경우 ~/Downloads/MiscDownloadedFonts/ 폴더에 London Olympics 2012를 두고 폰트 라이브러리로 등록하였다. 그리고 바로 컴파일 시도한 결과


London Olympics 2012 폰트는 여기에서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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